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495번 벨트웨이 확장 공사와 관련해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다수가 통행료 징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라디오 뉴스 채널 ‘WTOP’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워싱턴 주민들의 52%는 톨로드 설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46%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메릴랜드 주민들의 반대가 더 높아 55%에 달했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3분의 2는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를 가르는 포토맥 강 위에 다리를 추가로 설치하는 안에 대해서 찬성을 표시했는데 역시 메릴랜드 주민들이 69%로 가장 많았고 버지니아 주민은 65%, 워싱턴 DC 주민은 58%였다.
치솟는 개스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주민들은 개스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는 안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주민들의 78%가 개스세 인상을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메릴랜드 주민 82%, 버지니아 주민과 워싱턴 DC 주민 75%가 ‘No’를 표시했다.
정당 성향이나 소득의 정도에 따라 주민들의 반응도 약간 달랐다. 공화당 지지 주민들은 93%가 개스세 인상을 반대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훨씬 높았으며 소득 면에서는 일년에 7만5,000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이 85%를 차지했다.
커뮤니티 발전과 관련 일자리가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82%의 주민들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도심 외곽 지역을 개발하는 안과 관련해서는 51%의 주민이 찬성을 표시하고 46%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개발은 하되 열린 공간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TOP가 ‘Heart+Mind 전략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는 18세 이상의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작년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집중 실시됐으며 버지니아 주민 200명, 메릴랜드 주민 251명, 워싱턴 DC 주민 100명이 참여했다.
‘Heart+Mind 전략연구소’는 시장 조사 및 컨설팅 회사로 버지니아 레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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