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상의 한국대학들과 공동 최고경영자 수업
▶ 중소기업·무역 노하우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
“불황일수록 배우면서 준비해야죠.”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최신 경영이론을 습득하는 경영인들이 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각종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한인 경제단체들이 늘고 있다. 정규 학위과정은 아니지만 2~3개월의 짧은 기간에 경영 지식과 최신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단기과정들은 이제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 가고 있다.
▲LA상의 G-CEO/PMP 과정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가 한국 외대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8년 시작한 글로벌 CEO(G-CEO) 과정은 단 기간에 한인사회 대표적인 경제 교육 프로그램 자리 잡았다. 그동안‘ E-MBA’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다 올해부터 G-CEO
과정으로 바꾸면서 글로벌 경제 현상 분석과 경영 전략 내용이 보강됐다.
G-CEO 과정은 해마다 1~2월 사이 5주 동안 매주 월~목요일, 한국에서 날아온 외대 교수들로부터 재무전략과 조직관리, 마케팅 등을 집중 수강하는 방식으로 한인 경영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G-CEO가 배출한 200여 수료생들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G-CEO의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하다.
에드워드 구 회장은 “G-CEO는 최신 경영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경
영인들 사이의 네트웍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LA 상의는 4월에는‘ PMP’(Practical Management Program)라는 타이틀의 ‘경영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8개의 세부과정으로 구성되며 7개의 경영강좌와 함께 1회의 정부조달 세미나로 짜여질 예정이다. 로렌스 한 세미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강료나 일정에 부담 없이 자영업자들이 쉽게 와서 들을 수 있으며 한인 상공인의 실정에 맞은 프로그램들로 꾸며질것”이라고 말했다.
▲OKTA LA‘ 무역 창업 아카데미’해마다 7~8월에‘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1.5~2세 무역인 양성에 노력해 온 L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LA·회장 존 서)는 5월부터 ‘무역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할 예정이다.
협회 이사와 회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되는 무역 창업 아카데미는 무역 일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OKTA LA는 또 무역 창업 아카데미를 FTA 실무교육의 기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료자들에게는 ‘무역 전문가’(Trade Specialist)라는 명칭이 부여돼 명함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존서 회장은 “차세대 무역스쿨과 함께 협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자부심을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 상의‘ 최고 경영자 과정’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동서대학교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3월6일~4월26일 호프대학 내에 있는 동서대 미주 분교(2500 E.Nutwood Ave. Fullerton)에서 최고 경영자 과정을 시작한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OC 최고 경
영자 과정은 기존의 이론적인 경영방법을 떠나 미주 한인사회라는 현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방법의 경영을 창조해 갈 것인가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서대 미주지역 분교장인 정택진 교수는 “창의력을 갖춘 지역의 경영인들을 배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서대는 수료자들에게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총동문회 자격을 부여하며 수강자나 자녀들이 동서대학교의 학부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50% 장학금도 지급한다.
▲PSU‘ 중소기업 경영자 과정’퍼시픽 스테이츠대(PSU)가 지난 2003년 시작한 ‘ 중소기업 경영자 과정’ (Small Business Management
Program)은 지금까지 25기 과정을 마쳤으며 약 7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0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PSU 캠퍼스(3450 Wilshire Blvd. LA)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경영, 마케팅,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비즈니스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중소기업 경영자과정은 1년에 2~3회씩 개최되며 3월12일에 26기 과정
이 시작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의 끈끈한 ‘동문애’도 자랑이다.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운영을 맡고 있는 홍병식 교수는 “경제가 복잡하고 발전할수록 CEO들이 시장 흐름에 대해 더욱 공부해야 한다”며“ 매 회마다 50여명의 경영자들이 등록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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