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차기 뉴욕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의 선거캠프 자금 담당직원이 선거자금 세탁 연루혐의로 28일 전격 체포됐다.
이로써 선거모금책인 싱우판씨가 지난 15일 연방대배심에 의해 전격 기소<본보 2월16일자 A4면>돼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리우 감사원장은 이번 직원 체포로 또 다시 궁지에 몰리게 됐다. 리우 감사원장의 선거 캠프 자금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지아 제니 후(25)씨는 법적 기부 한도액 4,950달러를 넘긴 후원자의 명단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씨는 또 기부자 중 수십명에 달하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혐의와 수사관 측이 요구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혐의도 함께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씨의 혐의가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녀는 60년 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씨에게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존 리우 감사원장은 이와관련 이날 “제니 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히며 “그녀의 혐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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