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중 9명, 뉴욕총영사관과 30마일 이내 거주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선거 등록을 마친 뉴욕일원 한인 영주권자 10명 중 9명은 뉴욕과 뉴저지 등 뉴욕총영사관과 근거리에 거주하는 유권자들로 조사됐다. 또 50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선거 등록을 마친 전체 유권자의 65%에 육박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4·11총선 재외선거인(영주권자) 등록신청자 545명(국외부재자 4,030명 제외)에 대한 유형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선거 등록접수처가 마련됐던 맨하탄 소재 뉴욕총영사관과 30마일 미만 이내 거주하는 유권자는 모두 470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3%에 달했다.
이는 재외선거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원거리 거주자들을 배제한 채 공관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유권자들 중심으로만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이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실제로 주거지와 공관간 거리별로 보면 ▶10~20마일 미만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303명(55.6%)으로 가장 많이 등록을 했으며 ▶20~30마일 미만이 64명(11.7%) ▶5~10마일 미만 52명(9.5%) 등의 순이었다. 반면 30마일 이상 원거리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등록한 경우는 100마일 이상 떨어져 사는 유권자 18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에 그쳤다. 최장 원거리 거주 등록자는 맨하탄과 230마일 가량 떨어진 업스테이트뉴욕 이타카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로 알려졌다.
주별로는 ▶뉴욕 323명(59.2%), ▶뉴저지 202명(37.1%), ▶펜실베니아 10명(1.8%), ▶커네티컷 8명(1.5%), ▶기타(메사추세츠, 알라바마) 2명(0.4%)이었으며 델라웨어는 전무했다. 연령별 유권자 등록현황을 보면 50~60세 미만이 130명(23.9%)로 최다였으며, 40~50세 미만 121명(22.2%), 60~70세 미만 109명(20.0%), 70세 이상 106명(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30세 미만은 31명만이 등록을 마쳐 전체 비중이 5.7%에 불과했으며, 30~40세 미만 등록자 역시 48명(8.8%)에 크게 저조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13명(57.4%)이 등록 신청을 해 여성 232명보다 100명 가까이 많았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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