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새 대표회장 홍재철(사진) 목사는 최근 조직 내 갈등과 관련해 “한기총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현 집행부에 반발해 별도의 대표회장을 뽑으려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대해 “(조직 내로) 들어오면 정관 개정을 비롯해 뭐든지 하려고 배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정기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으로 뽑힌 홍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교단 측이다. 통합 등 20여개 다른 교단은 비대위를 결성했으며 이번 선거에 회장 후보를 내지 않은 채 다음 달 13일 별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비대위 측이 제기하는 이단 연루 인사들과의 교류문제에 대해 “한기총 내에서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한국총회를 준비하는 일부 사람들이 도마에 올랐는데 실제로 이들은 이단과 전혀 관계없는 이들”이라며 “하지만 비대위 측이 들어올 수만 있다면 이들을 한기총 밖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대표회장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금품살포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전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관례에 따라 지방 대의원에게 노잣돈 명목으로 30만~100만원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나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한기총은 이제 돈 선거와는 깨끗이 결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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