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지역에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존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 계약서를 체결한 뒤 마지막 취득 절차만 남은 거래(pending home sale)의 경우 워싱턴 일원은 올해 1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보다 약 8%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약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택 거래를 기준으로 따질 때 메릴랜드의 주택 시장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메릴랜드의 주택 시장이 다소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메릴랜드는 올해 1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8%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28%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법원에서 압류 절차를 밟고 있는 주택들이 마침내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C도 이 기간 거래량이 5% 늘어났으며 1년 전 대비로는 8%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버지니아는 취득 절차만 남겨 놓은 주택 거래가 이 기간 오히려 10% 이상 줄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약 5% 감소했다.
버지니아에서 이처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이미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버지니아는 부동산 경기 침체 이후 아마 전국에서 주택 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첫 번째 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 시 최종 취득 절차만 앞둔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주택 시장이 정상화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전국적으로도 주택 매매 계약서에 서명한 거래 건은 지난 2년래 가장 많았다. 전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지난해 12월에 비해 이 같은 매매 계약 건이 약 2% 늘어났다. 이는 주택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첫 구입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었던 2010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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