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흑인 문화유산의 달이다. (Black History Month). 중부 뉴저지 곳곳에서 흑인이 미국 사회에 공헌한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한창이다. 올해 2012년 흑인 유산의 달의 주제는 ‘흑인 여성이 미국 문화와 역사에 끼친 영향력’이다.

흑인 문화유산의 달 역사를 살펴보면 1926년 저명한 역사학자이며 본인도 흑인이었던 카터 웃슨이 2월 둘째 주를 ‘니그로 역사의 주(Negro History Week)’로 지정하자고 제창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Negro라는 단어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된다) 왜 웃슨 교수가 2월 둘째 주를 흑인 역사의 주로 지목했는가는 미국 역사상 노예 해방과 흑인 인권 신장에 가장 큰 공언을 한 두 사람의 생일이 바로 이 2월 둘째 주이기 때문이었다.

링컨 대통령의 생일이 2월 12일 그리고 흑인 노예제 철폐 운동의 기수 프레데릭 더글러스의 생일이 2월 15일이다. 웃슨 교수의 제창 후 50년이 흘러 1976년에 이르렀을 때 마침 미국 독립 200주년 행사를 준비하던 연방정부가 전 국가적 차원에서 2월 전체를 흑인 문화유산의 달로 기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의회를 통과했고 최근에 흑인이라는 용어 대신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라
고 명칭을 바꾸자는 제안도 통과 된 이후 전통이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부 뉴저지 메디슨 타운에 위치한 페얼리 딕킨슨 대학에서는 2월 한달 간 흑인 문화유산과 공헌에 대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미국 사회에 비춰진 흑인상과 흑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아의 모습에 대한 강의이다.

문의: 973-443 8530 혹은 이메일 colleend@fdu.edu.을 참조하면 된다. 페얼리 딕킨스 대한 주소는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s College at Florham is located at 285 Madison Avenue, Madison, N.J.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