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장례비 지원 잇달아
▶ 한국부모 이르면 28일 뉴욕
고 김미란씨 고모 내외가 한창연(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뉴욕한인회장과 조동인 KCS 긴급구호위원장, 이명석 퀸한인회장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한인사회가 지난 22일 퀸즈 플러싱 교차로에서 MTA 시내버스에 치여 사망한<본보 2월23일자 A1면 등> 고 김미란씨 유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동포애 실천에 나섰다.
현재 한국에 있는 고인의 부모가 미국 입국 절차와 장례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본보를 통해 알려진 이후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와 퀸즈한인회(회장 이명석), KCS 긴급구호위원회(위원장 조동인)가 25일 가장 먼저 유가족에게 총 1,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베이사이드 소재 뉴욕아카데미에서 이날 1,000달러의 위로금을 전달한 뉴욕한인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 뉴욕한인회 다민족위원회를 통해 고인의 유가족을 돕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던 블러바드와 유니온 스트릿 교차로의 신호체계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인회 다민족위원회 이헌철 위원장도 “전미조선족협회 원종운 회장 등과 이미 기금모금에 나서 현재 1,000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KCS 긴급구호위원회와 함께 이날 500달러를 전달한 이명석 퀸즈한인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동포를 돕는 일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3월2일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리는 3.1절 기념공연 ‘조국이여 영원하라’ 공연장 입구에 고인을 위한 모금함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을 전달받은 고인의 고모부 선우상호씨는 “한인사회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7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비자심사가 예정돼 있는 고인의 부모는 빠르면 28일 뉴욕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장례식은 ‘춘후장의사(노던 블러버드 & 프린스 스트릿)’에서 부모가 도착한 직후 실시될 예정이다. 2010년 8월 도미 후 텍사스를 거쳐 지난해 2월 뉴욕에 정착한 고인은 미군 입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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