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러싱제일교회 “비용 전액 지원” ..뉴욕한인회 등도 도움 손길
지난 22일 퀸즈 플러싱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에 치여 사망한 김미란씨의 유가족들이 미국 입국 절차와 장례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사실이 본보<2월24일자 A2면>를 통해 알려지자 한인사회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먼저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장동일)는 24일 숨진 김미란 씨의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을 통해 김 씨의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후러싱제일교회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이민생활을 해오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김씨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교인들이 합심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도 이날 "고인의 장례만이라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25일 오전 김씨의 고모와 고모부에게 직접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김씨의 고모부인 선우상호씨는 "현재 한국에 있는 미란이 부모가 뉴욕에 와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데, 미란이 부모 국적이 중국으로 돼 있어 미국 입국 수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직 경황이 없어 장례준비 조차 못하고 있는데 한인사회에서 이같은 도움을 주니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김씨의 변호인 측은 "경찰의 사고 리포트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MTA측과 곧 보상 문제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김씨의 시신은 퀸즈 자메이카 병원 영안실에 안치 중이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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