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대학생들에게도 꿈을 안겨주세요”
민권센터(회장 정승진)가 21일 퀸즈 YWCA 강당에서 첫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 행사를 마련하고 불법체류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안겨줄 뉴욕 드림액트의 통과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민권센터는 드림액트의 정의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석자 20여명으로부터 드림법안 통과
청원서 서명을 받았다.
민권센터는 내달 6일까지 한인사회에서 최소 1,000명의 서명을 받아 뉴욕이민자연맹 등에서 모인 1만 여개의 청원서와 함께 뉴욕주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연례 이민자의 날’인 3월14일 올바니 주의회청사 방문과 온오프라인 청원서 서명운동 전개, 뉴욕주 의원사무실 방문 등을 통해 드림액트 통과 촉구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불체신분의 대학생으로 민권센터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박선혜씨는 “뉴욕주에만 6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불법 체류 신분으로 매일매일 불안한 상태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뉴욕주만이라도 학생들의 등록금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주의회에는 사설기금을 조성해 불체학생들도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드림법안(A8689)과 뉴욕주 학비보조 프로그램(TAP)과 학비보조에 이용되는 ‘529 저축계좌’의 개설을 허용하는 법안이 상정돼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플러싱 거주)모씨는 “딸이 퀸즈칼리지에서 불체자 신분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학비 등 외부적인 문제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어 한다”며 “드림법안이 통과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 싶어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drmcapitolgroup.com/nydakor)에 접속해 서명하면 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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