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진병서 부회장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왼쪽)과 진병서 부회장이 올해 협회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밝히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인터뷰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이하 세계화협회) 회장단에 취임한 임종택 회장과 진병서 부회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1월1일 임기가 시작되고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올 해 매달 진행하게 될 협회 사업 준비를 대부분 끝마친 상태다. 2010년 9월 설립된 세계화협회의 3대 회장단으로 취임한 임 회장과 진 부회장은 타운 내에서 각자가 유명 한식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식 경영인들이기도 하다. 그만큼 한식 세계화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메뉴판 영문 표기법 통일 추진
올해 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한식 메뉴판 영문 표기법 통일 작업’이다. 식당마다 제각각인 한식의 영문 표기법으로 타인종 손님들이 혼란을 겪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해왔기 때문이다. 세계화협회는 한국의 한식재단과 AT센터의 지원을 받아, 협회 회원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의 메뉴판 변경에 50%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새 메뉴판에는 한식재단에서 선정한 공식 한식 영문 표기법으로 제작된 한식 표기가 들어간다. 임 회장은 “50%를 지원하면 업소는 수 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메뉴판 속지만 교체할 경우에는 100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4월에는 한국의 한식재단에서 제작한 고급 메뉴판(속지 제외) 720부를 들여와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계화협회는 매월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7,28일 양일간에는 한식 종사자 교육(홀서빙 실무교육)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진행할 예정이다. 서빙 시 주의사항에서부터 각종 예절 교육까지 실무 중심으로 진행하며, 100명 정원이다. 또, 같은 날 푸드 핸들러 자격증 취득 교육도 무료로 진행해 현장에서 교육과 시험까지 볼 수 있고, 합격하면 바로 자격증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 점 때문에 정원 20명으로 정했다. 또, 3~4월 중에는 외국인 대상 김치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세계화협회(213-479-1000, 213-500-1003)로 하면 된다.
여기에 해마다 각지에서 열리는 푸드페스티벌에 한식 푸드트럭을 설치해 신속하고 한식 홍보에 나선다는 아이디어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한식 종사자 교육 강화
현재 90군데의 한식당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세계화협회는 올 해 안으로 100명의 회원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우리는 회원 가입비가 없다. 부담 없이 보다 많은 한식당 업주와 함께하기 위해서다”라고 진병서 부회장은 밝혔다.
세계화협회는 또 올 해 남가주 중심의 협회 운영에 안정적인 토대를 확보한 후, 내년에는 북가주와 시애틀, 워싱턴, 네바다주로 활동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얼마 전 LA를 방문한 광주요 조태권 회장도 강조했다시피, 한식의 세계화는 바로 우리 한민족의 밥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몰려 살고 있는 미 서부에서 한식 세계화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고 힘주어 말하며, 한인들의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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