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3만채로 24% 급감
▶ 플로리다·뉴저지 등 차압 높아
2011년 전국 주택 차압완료 및 대기 주택 수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이 지난 8일 발표한 ‘2011년 전국 차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압이 완료된 주택 수는 83만채로 1년 전 110만채에서 24% 줄어들었다. 2011년 12월 기준 차압대기 주택 수도 140만채로 1년 동안 0.2% 감소했다. 또한 전체 모기지 중 3.4%가 차압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90일 연체 주택비율도 전국적으로 7.3%로 0.5% 감소했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발발 후 2011년 12월까지 약 320만채 주택이 차압완료 됐다.
차압대기 비율이 가장 높은 주들은 플로리다, 뉴저지, 일리노이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주는 와이오밍, 알래스카,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워싱턴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는 2.7%로 지난해 동기에서 0.5% 감소하며 19위를 기록했다.
특히, 차압대기 비율이 높은 주들은 대부분 차압 프로세스 기간이 긴 주들로 나타났다. 전국 차압 프로세스 기간 평균이 140여일인데 반해, 차압대기 비율 순위 상위 11개 주의 기간은 220일이나 된다. 이 중에서도 뉴욕주가 445일로 가장 길다. 이런 주들에서 프로세스 기간이 특히 긴 이유는 차압과정에서 법원 판단을 거쳐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플로리다와 네바다주는 지난 5년 사이 부동산 가치가 반 토막 났고, 지금도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해 전체 모기지 대출의 12%가 차압됐고, 고 실업률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체 모기지 중 17.4%가 90일 이상 연체상태다.
다음은 차압이 가장 높은 5개 주다.
1. 플로리다
•2011 차압대기 비율: 11.9%
•2011 12월 실업률: 9.9%(6위)
•주택가격 변동(2006.3~2011.3):-49%(3위)
•차압 프로세스 기간: 135일
2. 뉴저지
•2011 차압대기 비율: 6.4%%
•2011 12월 실업률: 9%(13위)
•주택가격 변동(2006.3~2011.3):-22.6%(14위)
•차압 프로세스 기간: 270일
3. 일리노이
•2011 차압대기 비율: 5.4%
•2011 12월 실업률: 9.8%(7위)
•주택가격 변동(2006.3~2011.3:-29%(7위)
•차압 프로세스 기간: 300일
4. 네바다
•2011 차압대기 비율: 5.3%
•2011 12월 실업률: 12.9%(1위)
•주택가격 변동(2006.3~2011.3):-59.3%(1위)
•차압 프로세스 기간 : 116일
5. 뉴욕
•2011 차압대기 비율: 4.6%
•2011 12월 실업률: 8%(23위)
•주택가격 변동(2006.3~2011.3):
-13.6%(23위)
•차압 프로세스 기간: 445일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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