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예방 조치에 나섰다.
카운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백일해 감염 사례가 5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카운티 보건국은 19세 이상 성인들에게 백일해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카운티 보건 센터나 각 지역 보건 지소에다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사실 백일해는 성인들보다는 2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흔한 질병이나 어른들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
카운티 보건국의 유행병학자인 피터 트로엘 박사는 “너무 어려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영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가까이 하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트로엘 박사는 “신생아 부모와 조부모, 보모, 의료계 종사자, 유아원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백일해는 균 보균자와의 접촉에 의해 확산되는 전염성이 강한 병이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콧물, 미열, 기침, 일시 호흡 정지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트로엘 박사는 “기침이 나올 시 휴지나 소매 자락을 이용해 입을 막으면 균 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수와 비누로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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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던/레스턴 보건 지소(Herndon/Reston District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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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필드 보건 지소(Springfield District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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