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비영리단체 등‘스픽아웃’ 캠페인 대대적 전개
17일 퀸즈 YWCA 가정폭력피해 예방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가정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가 여전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가정상담소는 17일 퀸즈 YWCA에서 각계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 예방 간담회’를 열고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경 무지개의집 사무총장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 이승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등 한인 단체 관계자 9명이 참석해 가정폭력의 실태와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한인들의 경우 여전히 문화적 차이로 가정폭력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며 “가정폭력을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뉴욕가정상담소과 뉴욕아시안여성센터 등 4개 비영리 단체는 ‘스픽 아웃(Speak Out)’ 캠페인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히 전개하며 그간 드러나지 않은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양지로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윤정숙 뉴욕가정상담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예방을 위해 일대일로 가정폭력의 피해를 알리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숨어있던 피해자들을 장려해 핫라인 이용자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가정폭력 피해 신고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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