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4월 총선… 재외 비례대표직 임명 불투명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한국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한 미주지역 출신 한인이 뉴욕을 비롯해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에는 우선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장이 예상대로 경기 평택을에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고, 뉴욕총영사관에서 2006년부터 3년간 홍보영사를 지낸 강석우씨가 경남 통영·고성에 공천을 신청했다. LA 출신으로는 서영일 치과의사가 서울 동대문갑에 신청을 했고 오클라호마에서는 정수창 자연주의치과 원장이 충북 청주 홍덕을에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던 박문서(51·서울 송파을), 이철우(50·대구 달서을), 박준희(51·인천 남동갑), 김형진(50·고양 일산 동구)씨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통합당에는 최고의원인 박지원 전 뉴욕한인회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과 함께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이준길(56·서울 마포을) 변호사, 김희정(43·서울 중랑을) 전 조지 워싱턴대 총학생회장이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출마가 예상됐던 필라델피아 출신의 정동채 전 국회의원은 공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외동포 비례대표직은 오는 3월초 결정될 전망인데 관계자들은 저조한 재외유권자 등록으로 당초 예상했던 미주지역 2명의 비례대표를 유지할지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주지역 유권자 등록률은 전체 예상 유권자수 86만6,170명 가운데 2만3,005명만이 등록, 2.66%에 그쳤다.
새누리당 재외국민협력위원장 서병수 의원은 본보와 통화에서“ 영주권자 이상 재외국민 등록률이 3%이하로 저조하게 나타나 긴장하고 있다”며“ 공천 심사위원회에 재외 비례대표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으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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