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이 16일 2012년 신년 연설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우 감사원장은 지난 2년간 10억 달러 상당의 불필요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투자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실업문제 해결과 스몰 비즈니스 지원, 시정부 예산관리 및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 등 4가지를 역점사업으로 제안했다.
이날 뉴욕시립대학(CUNY) 시티칼리지에서 연설한 리우 시감사원장은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운영으로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욕시 연금기금 투자를 10억 달러까지 늘리며 ▲연소득 50만 달러 미만인 중산층 개인소득 세금을 대폭 줄이고 ▲이동통신회사들과 협력해 월 9달러95센트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뉴욕시 하도급자를 감시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 및 ▲뉴욕시 예산 감시 프로그램인 ‘첵북(Checkbook)’ 프로그램 개선과 불필요한 예산 신고
를 위한 핫라인 서비스(212-NO-WASTE)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리우 시감사원장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과 흑인의 실업률이 시 평균 실업률보다 1~5% 이상 높다며 뉴욕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대만계 미국인 농구스타 제레미 린의 이야기와 자신의 힘들었던 유년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민자 가정의 성공을 기원했다.
존 리우 시감사원장은 “뉴욕은 영어 한마디 못하는 나에게 시감사원장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지난 몇 년간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뉴욕시를 피부색과 인종을 떠나 공정한 기회 안에서 누구나 성공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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