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노동부 1월 통계자료...이중 26%는 재심 결정
취업 이민수속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 신청 심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어 이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2012년 1월 한 달간 노동허가신청(PERM) 수속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처리된 3,200건의 신청서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960건이 기각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승인건수는 1,980건이었다. 이는 취업이민 절차를 시작하는 이민자 10명 중 3명은 이민 첫 번째 단계에서 좌절을 맛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각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재심결정이 내려져 감사(audit)를 받는 신청자도 크게 늘었다. 2월15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PERM 신청서 2만4,400건 중 감사가 진행 중인 신청서는 무려 26%에 달했다. 정상적인 심사 절차를 받고 있는 신청서는 60%에 불과했다.
한 이민전문 변호사는 “H-1B비자 심사뿐 아니라 취업이민 노동허가 심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는 정상적인 노동허가 신청서에도 무차별 감사판정이 내려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한인 등 외국인을 고용한 업체에는 연방 노동부 심사관들의 불시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이처럼 미 정부가 취업관련 비자나 취업이민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호전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미국인들의 높은 실업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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