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유력 경선주자로 LA 한인타운 방문
16일 한국일보 미주본사를 방문해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간담회를 가진 뉴트 깅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이 미국 발전을 위한 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을 위해서는 한국과의 긴밀한 경제 파트너십과 한반도의 안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공화당의 유력 경선주자 중 한 명인 뉴트 깅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이 16일 LA 한인타운을 방문, 한인과 아시아계 커뮤니티 인사 및 미디어들과 만나 한국과의 교류 및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이날 오전 한국일보 미주본사 사옥을 찾은 깅리치 전 의장은 이날 100여명의 커뮤니티 인사 및 취재진과의 포럼행사에서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성실과 근면을 중시하는 정신으로 미국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대선과정에서 한인과 아시안들과 함께 하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또 미국의 경제를 위한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동맹국인한국과의 FTA를 적극 지지하며 양국 간 교류를 더욱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깅리치 전 의장은 특히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미군 감축은 미국 안보에 상당히 위험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한반도안정을 위해 미국의 강력한 역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 "김정은 일가, 군부 상황 모든 것이 현재 베일에 가려져 있어 문제"라며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되는 일이나 갑작스런 도발 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이어 미국의 경제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인 등 외국인 인재들을 위한 취업비자(H-1B)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등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에서 공부한 과학 등 분야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한 H-1비자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정책과 관련해 깅리치 전 의장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의 일괄적인 사면은 반대한다”면서 “드림법안의 대상이 되는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 가운데 학사장교(ROTC) 등의 제도를 이용하거나 군에 입대해 2~3년 복무하는 경우에 한해 시민권 취득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보 사옥에서 열린 깅리치와의 만남을 위해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 알렉스 김 주 안과위원회 커미셔너, 미미 송 주아태위원회 커미셔너 등 한인 공직자 및 정치인들은 물론 오렌지카운티 공화당의 마이클 슈로더 등 남가주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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