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스탬프.난방비 보조신청 증가
▶ 저소득층 생활고 심각
날씨는 비교적 따뜻하지만 난방용 연료 가격 이상과 경제 불황으로 난방용 연료 보조 신청자가 늘고 있다. 한 난방연료 회사가 가정집에 연료를 배달하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롱아일랜드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고가 더욱 심각해지는 등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서비스국에 따르면 이번 겨울 푸드 스탬프 수혜자가 늘어났고 또 난방비 보조를 받는 주민들도 증가했다. 그러나 난방용 연료 가격이 인상되고 난방비 보조금이 감소함에 따라 연료 구입량이 예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춥게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낫소카운티 소셜 서비스국의 존 임호프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낫소 카운티의 푸드 스탬프 신규 혜택자는 4,100명이 늘어난 총 3만8,829명이다. 전년대비 12%가 늘어난 것이다. 서폭카운티는 2010년과 비교해 2011년 수혜자는 총 4만8250명으로 18% 증가했다. 푸드 스탬프 증가는 실직자와 직결되는 문제로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롱아일랜드 주민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임을 입증해고 있는 것. 또 저소득 가정 응급 지원 프로그램 롱아일랜드 지부에 따르면 올 겨울 난방비 지원을 받는 주민은 5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나 민간 지원단체로부터 난방용 연료 보조금을 받은 가정은 서폭카운티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2%나 증가한 총 3만3,866가구, 낫소카운티의 경우는 2%가 증가 2만1,541가구로 집계됐다.이같은 현상 역시 이번 겨울 날씨가 예전에 비해 다소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데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 불황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난방비 보조 금액이 줄어들었다는 것. 뉴욕주의 경우는 이번 겨울 보조금은 3억7470만달러. 지난해는 5억216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지난해 가족당 650달러에서 이번 시즌 500달러씩으로 감소했다.
현재 난방용 연료는 갤런당 4달러이상. 지난 13일 난방 연료 거래가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가인 갤런당 4달러91센트로 전년도에 비해 12.2%가 인상됐다. 따라서 수혜자들에게 지급된 보조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난방용 연료 양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롱아일랜드 난방연료유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가구당 연간 난방연료유 사용량은 평균 900갤런인데 이번 겨울 기간에는 구입량이 30%나 감소했다.한편 미국의 난방용 연료유 인상은 올해 유난히 차가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유럽에서 연료 사용량이 크게 증가함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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