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분야에 2세들의 진출 및 참여를 늘리고자 합니다.”
한미정신건강협회 차기 회장으로 지난달 선출된 김신우(사진) 신임회장의 포부다. 올해 9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김 차기회장은 “지금까지 협회가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잘 이어가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강조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2세들이 정신건강 분야에 진출하고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은 초기 이민사회에서 언어와 문화충돌로 고통을 겪었던 1세들의 정신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1세 부모와의 갈등, 정체성 혼란 등으로 힘들어하는 2세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인사회에 정신건강 분야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려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인 1세 전문의들에서 2세 전문의들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차기회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한인사회의 낮은 관심으로 2세 전문의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설명회와 진로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은 10년 전 미국으로 도미했으며 현재 한미정신건강협회 사무총장과 뉴욕주립정신병원의 소셜워커로 재직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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