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에서 불과 28시간 동안 무고한 시민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막심 겔만(23)에게 맨하탄 법원이 15일 25년형을 추가 선고했다.
이날 공판은 겔만이 맨하탄 지역에서 저지른 범행에 대한 혐의만 적용한 것이다.
맨하탄에 앞서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4건의 살인은 지난해 브루클린 법원을 거쳐 지난달 18일 뉴욕주대법원에서 200년 형에 대한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어 겔만은 이날 추가 선고로 총 225년을 감옥에서 지내게 됐다. 겔만은 지난해 2월 양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직후 전 여자 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훔친 승용차로 도주하던 중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들린 겔만은 체포 직전까지 맨하탄 시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3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 최후변론에 나선 겔만은 유명 TV스타에게 청혼을 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이민자인 겔만은 2005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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