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미 전국 아시안 유권자 등록 증가율이 타인종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선거 참여율도 두드러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15일 발표한 ‘역대 미국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현황’을 토대로 아시안 집계가 처음 등장한 1992년 대통령 선거부터 2008년 대선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안은 17년간 유권자 등록률 6.1%, 투표 참여율 4.8%의 증가를 기록했다.
유권자 등록률 증가는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고 투표 참여율은 흑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992년 대선에서 아시안 유권자 등록률은 31.2%, 투표율은 27.3%였으며 2008년 대선에서는 각각 37.3%와 32.1%였다.
유권자 등록률 증가는 아시안(+6.1%)에 이어 히스패닉(+2.6%), 흑인(+1.6%) 등 소수계가 눈에 띈 반면 백인은 3.5% 감소했고 전국 평균도 3.3% 줄었다. 투표 참여율 역시 흑인(+6.8%)과 아시안(+4.8%)에 이어 히스패닉도 2.7% 증가했지만 백인은 4%, 전국 평균도 3.1%씩 감소했다.
2008년 대선 당시 각 주별 거주민 투표율을 기준으로 뉴욕은 51.5%로 전국 47위, 뉴저지는 56%로 전국 41%였다. 유권자 등록률도 뉴욕 57.7%(48위), 뉴저지 62%(44위)로 하위권이었다. 유권자 등록률은 전국에서 노스다코타(82.3%)가, 투표율은 미네소타(70.8%)가 가장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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