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뉴욕시장 선거 후보인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의 선거 후원금을 세탁한 혐의 등으로 체포<본보 11월17일자 A1면>된 중국계 사업가 싱우판(Xing Wu Pan)씨가 15일 연방대배심에 의해 전격 기소됐다.
리우 감사원장의 선거자금 모금책을 활동해 온 판씨는 지난해 8월 후원자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부터 법적 기부 한도액 4,950달러를 넘는 1만6,000달러를 건네 받아 20명의 가짜 기부자의 이름을 이용해 800달러씩 나눠 송금한 혐의를 받아왔다. 판씨는 또 뉴욕시가 175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자에 대해 최대 6배까지 매칭 펀드해주는 점을 이용해 기부자 명단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판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리우 감사원장측은 이날 판씨의 대배심 기소 결정과 관련 특별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날 결정은 리우 감사원장의 신년 연설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감사원장의 정치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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