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13일 지난 12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공립학교 건물내 예배 금지법’<본보 2월13일자 A3면>에 대해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립학교내 예배금지 결정을 내린 시교육청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정치인들과 종교계 인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헌법이 공립학교내 예배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나는 이번 문제가 종교에서 분리돼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종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교회의 퇴거명령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교회 10여곳을 비롯하여 공립학교에서 예배를 보는 뉴욕시내 50여개 교회는 뉴욕시의 강제퇴거 명령에 따라 지난 12일 마지막 예배를 가졌다. 이와 관련 뉴욕주상원은 지난달 24일 공립학교 예배 허용 법안(S6087)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주하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조진우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