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커넥트 회원들이 11일 한인 장애인을 위해 개최한 밸런타인데이 행사장 앞에서 이웃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대 초·중반 한인 직장인들로 구성된 ‘밀알커넥트(Milal:Connect)’는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 소속 장애인들의 언니, 오빠이자 친구로 항상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들이다.
1년 전 선교단내 운영위원회로 결성된 밀알커넥트는 매주 토요일이면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에서 유스그룹 장애인들과 요리도 하고 공예와 운동을 함께 하며 그 누구보다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소속 고교생들과 더불어 퀸즈한인교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첫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주관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맨하탄에서 기금마련 재즈 콘서트를
열어 약 1,400달러의 지원금을 밀알선교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자송 선교단장은 “장애인 가운데 영어권이 늘어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중 언어권인 이들 1.5·2세 젊은이들의 도움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며 “정부기관 지원을 위한 각종 지원 서류 작성에서부터 KACF 청소년 등 한인 1.5·2세들과의 네트웍 구축에도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밀알커넥트 회원 중 일부는 장애 아동을 위한 차터스쿨 설립이나 특수교육 교사, 의사 등을 꿈꾸는 등 다양하지만 이들의 봉사활동 목표는 동일한 곳을 향하고 있다.
리더인 박승진씨는 “밀알선교단의 다음세대 리더십을 양육하고 한인 장애인 친구들에 대한 한인사회 자각이 우리의 목표”라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공동체 의식과 우정을 나누는데 활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비영리 단체들의 지원으로 한인사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음을 느끼지만 각기 다른 성격의 단체들이 아이디어와 자원을 더 자주 나눈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밀알선교단에 대한 기도와 후원을 많이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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