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계획 중추적 역할 이브 부감사원장 사임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리우 시감사원장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1,200억 달러 규모의 뉴욕시 연금제도 감사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오른팔 에릭 이브 부감사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뉴욕시 감사원이 13일 발표했다.
이브 부감사원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리우 감사원장의 연금 개혁안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브 부감사원장은 7,400만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700명의 조직체를 관리하던 감사원 실세다. 리우 감사원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예산절감 차원에서 제안한 5대 공무원 노조를 하나의 노조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항해 새로운 연금 개혁안을 준비해 오고 있었기 때문.
공무원 노조에서는 "이브 부감사원장의 사임으로 그간 준비 중이던 새로운 연금 개혁안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정치권 일부에서는 최근 리우 감사원장이 선거자금 스캔들에 휘말렸던 점을 지적하며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의 곁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이브 부감사원장이 떠나는 이유를 해석했다.
에릭 이브 부감사원장은 2주 뒤 감사원을 사임한 후 ‘RLM 핀스버리’사의 공동대표로 이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 부감사원장의 후임에는 리카르도 엘리아스 모랄레스 전 뉴욕시주택국(NYCHA) 법무팀장이 이달 24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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