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스타벅스 매장의 한 종업원이 한인여성 고객들에게 ‘찢어진 눈’이 그려진 커피컵으로 인종차별적 행동<본보 2월10일자 A2면>을 한 것과 관련해 스타벅스 본사가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12일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고객이 매장에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듣고 실망을 느꼈으며 당사자에게 수차례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또 물의를 일으킨 종업원을 해고했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한인 여성 2명이 조지아주 알파레타 노스포인트 샤핑몰 소재 스타벅스 매장 직원으로부터 ‘찢어진 눈’ 그림이 그려진 커피 컵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특히 스타벅스 본사 측은 사건직후 사과 없이 ‘기프트 카드 증정’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고, 이같은 사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파문은 거침없이 확산됐다.
더구나 지난달 맨하탄 할렘의 파파존스 매장에서도 한인 여성에게 ‘찢어진 눈의 여성’이라고 적힌 영수증을 발급해 논란이 있었던 터라 미주한인들의 분노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자 스타벅스 본사도 태도를 바꿔 공식적인 해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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