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친 소재 사랑한국학교, 200여명 모여 민속놀이마당
사랑한국학교에서 열린 제7회 민속놀이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토) 메타친 타운 소재 사랑한국학교에서 제7회 민속놀이마당이 개최되었다. 이 날은 1990년 개교이래 지역사회에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해오고 있는 사랑한국학교의 봄학기 개강식 날이기도 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사랑한국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전학년 학생, 교사, 학부모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전통 한국 놀이 12종류를 골고루 돌아가며 즐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소개된 한국 전통 문화 놀이와 행사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줄넘기, 줄다리기, 고무줄놀이 등 이제는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통놀이가 진행되었는데 참가한 아이들의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다도,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몸으로 체험했으며 행사 말미를 장식한 세배 행사에서는 전교생이 각 학년별로 사랑 침례교회 변현수 목사, 사랑한국학교 홍태명 교장을 위시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학부모에게 세배를 했다.
특히 변현수 목사가 나눠준 세뱃돈을 서로에게 자랑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민족 자긍심을 배운 뜻 깊은 자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행사는 2005년 시작되어 올해로 제 7회째인데 지금은 인근 거주지역에도 널리 알려져서 타인종 주민들도 참석을 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참석자들이 가능하면 한복을 착용하여 타인종 주민들에게 매우 아름다운 민속 행사를 알리고 있다. 그리고 무료 제공되는 떡, 강정, 한과와 점심으로 제공된 떡국의 맛에 반해 연신 원더풀을 외치는 미국인들도 많다고 한다.
이 행사를 주관한 홍태명 사랑한국학교 교장은 이번 2011~2012년 학기의 특징은 역대 20년간 최우수 교사진이라고 전한다. 특히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주간학습계획표 실시 이후 학생들의 수업태도도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고 학부모들의 호응도 크다고 전하며 이번 봄학기는 내실을 거두는 학기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랑한국학교는 지난 4일 시작되어 6월2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한국어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글짓기를 학습하게 된다. 특활시간에는 한국음악, 태권도, 사물놀이, 한국문화와 역사를 배우게 된다. 등록마감일은 2월4일이지만 이후에서 수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임삼순 학부모 회장 (732-452-0737) 혹은 홍태명 교장 (732-910-7373 이메일 hongcpa153@gmail.com)에게 직접하면 된다. 사랑한국학교 전화번호는 732-548-1898이며 학교주소는 225 Middlesex Ave. Metuchen NJ 08840 이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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