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세 조로증 소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 동영상 네티즌 심금
한인으로 추정되는 13세 조로증 소녀 하나 황과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겸 가수인 셀레나 고메즈(20)와의 우정이 담긴 동영상(사진)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고메즈는 지난해 12월 조직노화 증후군인 조로증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이던 당시 12세 소녀 하나 황을 병문안했다. 황양이 자신의 노래를 듣는 즐거움으로 병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전해 듣고 직접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였다. 황양은 고메즈의 방문 이후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불편한 몸으로 손수 팔찌를 만들기도 했다.
황양이 병상 위에서 정성을 담아 고메즈에게 선물할 팔찌를 만드는 과정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최근 유튜브에 공개됐고 10일 현재 17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황양의 팔찌 선물을 받은 고메즈는 지난 8일 팔찌를 직접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한 후 "
하나는 정말 아름답고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놀라운 한 명"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감동어린 우정이 또 다시 주목을 끌었다.
황양과 고메즈의 각별한 인연을 전해들은 지구촌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녀들의 우정"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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