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포트리한인회, 정치권 영향으로 교육위원 선거 독립성 훼손
대포트리한인회 박정호(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전 이사장, 윤지선 회장,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대표, 앤드류 김 전 한인회장, 폴 윤 변호사 등이 10일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 11월 변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포트리한인회(회장 윤지선)가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 11월 변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인회는 10일 베다니교회 포트리 성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원선거가 11월로 변경되면 정당 및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교육위원 선거의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산세 2% 인상에 대한 거부권도 행사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며 그간 교육위원 선거가 왜 4월에 실시됐는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특히 교육위원 선거일정 변경을 논의 중인 포트리교육위원회 조차 의견이 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일정변경에 대한 장단점이 분명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11월로 변경하는 것보다 올해는 종전대로 4월에 치르고 한 해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인회는 9명의 포트리 교육위원 가운데 한인 1명을 포함한 5명이 11월 변경에 찬성하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4월 고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정호 전 이사장은 “4월 교육위원 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해 지역 한인유권자의 보팅 파워가 크지만 40~70% 투표율을 보이는 11월 본 선거는 양상이 달라서 11월로 옮겨 본선거와 함께 치르면 한인 교육위원 배출은 현재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지선 회장도 “교육위원회가 매년 제안하는 재산세(교육예산 주민부담금)에 대한 찬반투표와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교육위원 선거는 정당과 정치의 입김에서 완전히 독립돼야 한다”며 “13일 최종 결정 이전에 교육위원회에 이 같은 한인회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코자 오늘 기자회견을 마련한 만큼 관계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포트리 교육위원회의 교육위원 선거일정 변경 여부에 대한 마지막 주민공청회 및 교육위원 찬반 투표는 13일 오후 6시30분 잭 알터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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