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화가 조성모씨가 24일부터 3월23일까지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갤러리 모(44-02 11 Street, L.I.C)에서 20여년동안 구상해온 작품을 선보인다.뉴욕의 중견화가인 조 작가는 아름다운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길‘ 연작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냥 늘 스쳐지나가는 자연의 풍경속에서 하나하나의 자연물을 마음에 그렸다가 자신만의 회화의 언어와 내면의 정서를 정제시켜 화폭에 일기를 쓰듯 표현해 낸다. 작가는 지난해 7월 롱아일랜드 시티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1990년 프랫대학원에 다닐 때 구상했던 ‘자연과 문명의 대화’란 컨셉을 반영한 작품을 완성해 보여준다. 당시 캔버스에 그린 이미지와 강의시간에 만든 년도와 사인이 들어간 세라믹 기초석 등을 찾아내 높이 11피트, 가로 16 인치, 세로 16인치의 네모판을 캔버스로 해 작품을 완성, 1990대 초기 작품들 10여점과 함께 전시한다.
젊은 시절 낯선 뉴욕 땅에서 터전을 잡은 작가의 시각에서 인간 스스로 만들어 놓은 문명의 기기에 통제되고, 정보화된 안내문에 따라 비판과 생각 없이 떠도는 인간의 나약함과 간교함을 표현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현명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연과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야 한다는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5~8시. 9·17-83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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