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의 첫 번째 전시로 한국의 추상회화 1세대 작가인 김포 화백의 신작 특별전이 이달 15일부터 3월15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at 57th St.)에서 열린다.
1955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포 화백(한국명 김보현)은 일리노이 주립대학 교환 교수직 2년을 거친 후 1957년부터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온 한국 출신 뉴욕 거주 제1세대 화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구겐하임 미술관 등 대표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뉴욕 주류 화단에서도 주요 화가로 인정 받아왔다. 문화원은 뜨거운 혼(Abundant Spirits)을 주제로 아흔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 젊은 작가들 못지않게 열정적인 예술혼을 불태운 김 화백의 2010년과 2011년 신작 16점과 1960년~1961년, 초기 작품 13점도 함께 보여준다.
최신 작품들과 50여년이라는 간극이 존재하는 이 초기 작품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작품의 주제와 표현방법 면에서 2010~11년 신작들과 매우 유사한 경향성을 보인다. 종이가 캔버스로, 작품 규모가 10배 정도 확대되었다는
차이를 제외하고는 강한 붓질에서 보이는 동양적인 필체, 물감의 농담을 이용한 색면의 깊고 얕음으로 대변되는 김포 화백 특유의 추상표현주적 감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1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에는 지난해 조선대학교에서 발간된 ‘김보현 작품 전집’ 출판 기념회도 함께 개최된다. 212-759-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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