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청에서 9일 신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 <사진제공=뉴욕시의회>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이 뉴욕시청에서 9일 신년 연설을 하며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교육개혁 ▲주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 연설의 주요 내용.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글로벌 행사인 ‘뉴욕시 디자인 주간(New York City Design Week)’을 개최하고 최첨단 제조센터를 설립해 디자인과 제조업 분야의 뉴욕시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소기업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직업(New Skill, New Jobs)’ 프로그램으로 장기 실직자의 취업을 돕는 8주간의 직업교육도 실시한다.
■유치원 의무교육: 뉴욕시내 5세 어린이의 유치원 의무교육을 추진한다. 퀸 시의장은 “매년 3,000여명의 5세 아동들이 조기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뉴욕주의회와 협력해 시내 5세 아동에 대한 의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보육환경 개선: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 아이들의 보육 시스템을 향상시킨다. 시의회는 부모의 맞벌이로 보육원에 맡겨지는 1만 여 가구 자녀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육비용의 50%까지 지원해주는 전국 최초의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교육개혁: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에 시교육청 등 정부기관 및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퀸즈 30학군과 실시하는 ‘스튜던트 엠파워먼트 파트너십(STEP)’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타학군의 참여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우수학생들이 전액 장학금으로 양질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뉴욕시립대학 어너스 칼리지 신설도 제안했다.
■서민주택 개선: 악덕 건물주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고 노숙자들에게는 임시주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한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최근 뉴욕시 주택도시개발국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협정도 맺었다. 또한 뉴욕시 주택관리국(NYCHA)에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임대주택의 수리 서비스도 개선한다.
■의료서비스 개선: 근로자 보험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비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10만 달러를 지원해 ‘프리랜서 유니온 플래그십 브루클린 헬스 클리닉(Freelancers Union’s Flagship Brooklyn Health Clinic)’을 운영해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취약계층에 한해 방문 치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진우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