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스타벅스 한인 고객 컵에 표식
▶ 페이스북 올리자 네트즌 논란 급속 확산
스타벅스 커피 컵에 찢어진 눈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레이스 맹 주하원의원, 뉴욕시 경각심 촉구 서한
맨하탄의 피자체인점 ‘파파존스’ 매장이 한인여성에게 ‘찢어진 눈의 여성(lady chinky eyes)’이라고 적은 영수증을 발급해 논란<본보 1월9일자 A3면>이 인데 이어 조지아주 유명 커피샵에서도 한인여성 고객의 컵에 찢어진 눈을 그려 넣는 일이 발생해 또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조지아 지역언론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2명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커피 컵을 받아 든 뒤 깜짝 놀랐다.
컵 2개 모두 표면에 자신들의 이름 대신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듯한 찢어진 눈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이들 고객은 곧바로 이같은 사실을 스타벅스 본사에 알리고,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공식적인 사과 없이 ‘기프트 카드 증정’으로 사건을 없었던 일로 무마시키려 했다. 이에 한인여성들은 찢어진 눈이 그려진 컵 사진을 사연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고,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가 되며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급기야 이 소식을 접한 그리에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은 9일 뉴욕시인권관리국에 서한을 보내 “더 이상 이같은 아시안 인종차별 사건이 뉴욕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맹 의원은 “지난달 맨하탄 파파존스 매장에 이어 조지아주에서도 한인여성을 비하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관련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인종차별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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