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헌팅턴의 아시안-아메리칸 웰니스센터(Asian American Wellness Center)가 2월14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과 건강 세미나 등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아시안 커뮤니티 센터로 불린 이곳은 겨울 기간동안 회원들이 많이 빠져나가 프로그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되자 한달간 휴관한 후 이름을 아시안-아메리칸 웰니스 센터로 바꾸고 회원이 증가할 때까지 화요일로만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화요일 프로그램은 오전 9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진행된다. 컴퓨터 교실과 건강 세미나가 주를 이루게 된다. 또한 4월17일까지는 연 소득 5만달러이하의 한인들의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안-아메리칸 웰니스센터는 서폭카운티 보사부 소시민 건강 담당부의 한명자(미국명: 낸시) 공중보건 간호 코디네이터가 2010년6월 한인들이 모여 친목을 나누며 또 취미생활도 함께 하는 취지로 설립했다. 한 때는 고전무용, 붓글씨, 컴퓨터 교실, 요가, ESL반 등 회원이 40명에 다다르기까지 했으나 자원봉사 강사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따라 회원수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무료 프로그램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 부담없이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게 운영 방침을 바꿨다.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베스페이지은행, IRS, ARPP,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의 후원을 받아 연 5만달러 이하 소득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세금보고를 해주게 된다. 또 오는 4월24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이외에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푸드 스탬프, 시니어 하우징, 건강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 컴퓨터반 자원봉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상훈씨는 “세금보고의 경우는 10명의 인원 그 외의 프로그램은 5명 이상의 인원이 등록했을 때 운영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아시안-아메리칸 웰니스센터는 헌팅턴 웨스트힐스 카운티 팍안의 스윗 할로우 홀(Sweet Hollow Hall)에 위치해 있다. 스윗 할로우 홀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홀과 작은 교실, 부엌과 화장실들이 들어서 있는 서폭카운티 건물이다. 건물 주위는 1000에이커의 공원이 둘러 쌓여 하이킹 코스, 승마장, 강아지 공원, 피크닉장소 등의 시설이 있다. 이 센터의 회원이 되면 하이킹 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아시안-아메리칸 웰니스센터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모든 한인이 이용할 수 있다. ▲문의: 631-853-8182, 주소: Gwynne Road, West Hills County Park Huntington, NY 11743.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