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 243 보조교사 동영상 촬영 유포까지
최근 LA판 도가니 사건으로 교직원 전원이 직위 해제된 가운데 뉴욕시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 소재 PS 243 초등학교에서도 10대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보조교사가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PS 243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탈릭 브룩스(40)를 아동포르노 등에 관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사춘기 연령 학생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가 하면 피해 학생을 벌거벗긴 채 때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다. 브룩스는 아동포르노 소지 및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
의로 지난달 체포됐다가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14일 만에 풀려났었지만 추가 조사에서 그가 소유하고 있던 아동포르노 일부가 직접 학생을 성추행하며 촬영한 것이란 사실이 밝혀져 이날 다시 체포된 것이다.
브룩스는 7일 열린 공판에서 검사가 자신의 범행 증거를 나열하자 고개를 젓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담당 판사는 이날 브룩스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을 명령했다.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10년, 유포 혐의는 5년, 제작한 혐의는 15년형을 받게 된다. 브룩스는 재직하던 해당 학교에서 해직된 상태다. 앞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 여학생에게 자신의 정액이 묻은 과자를 입에 물리고, 얼굴에 벌레를 올려놓고 기어가게 하는 등 2년여 동안 성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나 모든 교직원이 직위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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