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성범죄 등.... 한국 국적자 37명 중 24명은 미국내 은신
다니엘 서, 폴 김, 데이빗 김(사진 왼쪽부터)
미주 한인 3명이 국제경찰 ‘인터폴’(Interpol)의 ‘적색 수배자’로 분류돼 공개 수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폴이 인터넷홈페이지(www.interpol.int)에 공개돼 있는 적색 수배자 명단에 따르면 7일 현재 미국내에서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피 중인 미국 국적의 한인은 3명으로 파악됐다. 적색 수배란 각국에서 흉악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에 대한 인터폴의 5가지 수배유형 중 가장 높은 단계. 13년 전 한국에서 살인행각을 벌이고 미국으로 도피한 후 최근 롱
아일랜드 해안에서 체포돼 7일 한국에 압송<본보 2월7일자 A1면>된 김병수씨도 적색 수배자였다.
인터폴이 수배중인 미주 한인 용의자는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다니엘 서(31), 폴 김(20, 한국명 성하)씨와 성범죄 용의자 데이빗 김(66) 씨 등이다.
서 씨는 지난 1999년 1월 조지아주 그위네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권총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됐다. 범행 직후 시카고를 거쳐 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른 살인 용의자 폴 김씨는 2007년 LA 롤랜드하이츠의 한 주택에서 생일 파티 중 피살된 남성의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추적을 받고 있으며, 김 데이빗씨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해 적색수배 대상자로 분류됐다.
한편 현재 적색 수배 명단에 올라온 한국 국적의 한국인은 모두 37명으로 모두 살인, 강도, 금융사기 등에 따른 수배자들이다. 한국 경찰청은 이들 적색 수배자들 가운데 24명은 미국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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