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KS, 미주지역 한국어 교원양성 기관 정식 인가
미주 지역 주말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 정부가 발급하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정식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심용휴)는 한국의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손잡고 지난달 27일 미주지역의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기관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한국의 문화관광부가 한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발급하는 자격증 제도로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가 발급하는 초·중·고교 교원 자격증과는 차별화되며 온·오프라인으로 120시간을 이수한 뒤 문광부가 주관하는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NAKS는 주말 한국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취지로 그간 한국어 교원양성 과정 유치에 노력해왔으며 지난달 초 국립국어원을 통해 제출한 신청서류가 통과돼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120시간 이수 조건은 NAKS가 매년 주최하는 한국학 국제교육학술대회에 앞서 2박3일 동안 실시되는 집중연수과정(18시간)과 대회기간 중 수강하는 강의(2시간)를 2년에 걸쳐 이수하고 60시간의 온라인 강의 수강과 실습(20시간)으로 한국학교 수업 동영상 자료를 제출하면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AKS 심정균 홍보부장은 4일 플러싱에서 열린 동북부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해 학술대회 집중연수과정 참가자들도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응시 조건 충족 후 시험 응시 기한도 국립국어원이 요구한 기존 1년 대신 2년 안에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NAKS는 문광부 주관의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을 전국의 주말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 학술대회에서 한꺼번에 치를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온라인 강좌 이수에 필요한 학비를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만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NAKS는 교원 과정 정식 유치로 한국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회원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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