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성당, 교육관.사제관 기공식...내년 8월 완공 예정
이가별 주임신부(오른쪽 7번째)와 안준섭 건립위원장(이 신부 왼쪽앞) 등 퀸즈성당 관계자들이 기공식 후 환하게 웃고 있다.
퀸즈성당(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 가브리엘)이 미래 지도자들을 길러낼 교육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퀸즈성당은 1990년대 초 교육관 건립을 구상한 지 20여년이 지나 우여곡절 끝에 5일 기공식을 갖고 사제관과 함께 교육관 신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2003년부터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며 주변 건물 3채를 매입, 제2, 3, 4 교육관으로 운영해온 성당측은 매입한 건물들이 목조건물이라 건축 법규상 교회부속 건물로서 사용불가하다는 이유로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뉴욕시 빌딩국으로부터 수차례 시정명령을 받은 끝에 교육관 및 사제관 신축을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4월 퀸즈성당이 속한 브루클린 교구청의 승인을 받은 후 한달 뒤인 5월 안준섭 건립위원장과 황미광 모금위원장, 신성호 건축위원장, 오규화 재정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관 및 사제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건립 준비에 돌입했다.건축설계는 신성호 건축설계사무실과, 건축시공은 어니스트 & 퀄러티 코퍼레이션과 각각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1년 6월 신축부지에 대한 새로운 주소지(교육관: 32-05 Parsons Blvd. 사제관: 144-18 32 Ave.)를 등록한 후 빌딩국으로부터 도면승인까지 받아 기공식과 함께 신축을 시작하게 됐다.
1.5세와 2세들의 배움의 장소인 교육관은 성당 옆 총 1만4,661 스퀘어 피트 대지에 연건평 1만4,977스퀘어 피트 규모로 지어진다.지하와 지상 1층의 단층 건물로 주일학교와 토요한국학교, 청소년들이 사용할 공간이 들어설 교육관은 15개 교실과 회의실, 교사실, 성가대 연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교육관 뒤쪽 32 애비뉴 선상 8,850 스퀘어 피트 대지에 지어질 사제관은 연건평 5,400 스퀘어피트의 지하와 지상 2층 건물로 주임신부를 포함 사제들이 기거할 5개 신부실과 면담실이 들어선다.
총 350만달러의 공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성당측은 2010년부터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전개, 현재 126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한 상태이다. 안준섭 건립위원장은 “신자 수 6,000여명의 미주지역 대형 한인 성당인 퀸즈성당이 미래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의 배움의 터전이 될 교육관을 남겨줄 수 있게 됐다”며 “1년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교육관 완공을 위해 지속적인 기금모금 및 바자회 행사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금 모금 이벤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가별 주임신부는 “온 신도들의 정성으로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교육관과 사제관이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신축현장 곳곳에 성수를 뿌리는 예식을 행했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