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이민자가 1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2010회계연도 사이 한국에서 이민와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인 이민자수는 17만4,36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시민권 취득자 655만6,004명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신국가별 7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추이를 보면 2001년 1만7,979명, 2002년 1만7,252명, 2003년 1만5,92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 1만9,223명, 2008년 2만2,759명으로 급등한 뒤 2009년 1만7,576명, 2010년 1만1,170명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민 변호사들은 2007년 중반 시민권 신청 수수료 인상과 시민권 시험 난이도 상승 등으로 시민권 취득률이 크게 높아졌다가 평년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미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아직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011년과 2012년에는 시민권 취득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시민권자를 배출한 출신국가는 멕시코로 99만2,665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도 44만6,090명, 필리핀 37만5,472명, 중국 32만8,985명, 베트남 31만2,461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에 난민으로 입국해 시민권을 취득한 탈북자는 2009년 28명, 2010년 13명 등으로 나타났다.<김노열 기자>
출신국가별 시민권 취득현황
<2001~2010회계연도>
순위 국가 시민권 취득자
1 멕시코 99만2,665명
2 인도 44만6,090명
3 필리핀 37만5,472명
4 중국 32만8,985명
5 베트남 31만2,461명
6 도미니카 19만3,712명
7 한국 17만4,367명
8 쿠바 16만8,048명
9 엘살바도르 15만460명
10 자메이카 14만4,818명
자료=D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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