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럿거스 농과대 주최 ‘애니의 프로젝트’ 8주과정 개강
여성을 위한 농부 프로그램은 정부 보조금과 그랜트가 널려있다고 할 정도다.
지난 주 뉴저지 농업 수상식 소식에 이어 이번 주에는 여성을 위한 농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니의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럿거스 농과 대학에서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23일 개강을 하여 3월 12일까지 8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6시에서 9시까지 진행되는 교과 과정이다.
사실 미국 사회에서도 여성들의 농업 참여도가 떨어진다. 여성이 농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미국 정부의 통계를 보면 사실 미국 농촌에서 노동 참여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단순히 밭에서 김매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농사는 사업 개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여성이 불리하다고 한다.이 프로젝트는 일리노이에서 평생 농사를 짓던 아넷 플렉을 기리고자 2002년에 전국적으로 시
작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근에 농과 대학에서 매 분기별로 교육을 제공한다. 요점은 농사를 사업으로 승화를 시켜야 한다는 교육 내용이다. 아넷 플렉이 평생 동안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고생을 했으나 1980년대에 이르자 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었다. 이때 아넷이 발 벗고 나서 정부 자금, 은행 융자, 사업 파트너 모으기 등 현대적인 경영 기법을 동원해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어머니의 피눈물 나는 노고를 보고 자란 딸이 자라나서 일리노이 농업 교육자가 되었다. 그리고 여성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안을 두어 어머니 이름을 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애니 프로젝트의 주제를 살펴보면 농장 경영 방법들이다. 각 주별로 농장 경영 위기 관리법, 마케팅, 파이넨스, 법률, 인사관리법 등이 강의 주제이다. 그리고 여성 사업가로서 가장 취약점인 네트워크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각 과정이 끝날 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자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플랜을 제출한다. 강사들은 대부분 럿거스 농과 대학 교수들인데 실제 성공한 농부들도 강의실에 초청되어 자신들의 성공 사례를 나누게 되는 과정이다.사실 미국에서는 여성의 기회가 많다. 특히 농업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정부 보조금과 그랜트가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럿거스 대학 소속 코압 프로그램 담당자 제니 칼리오에게 연락하기 바란다. 전화 (609) 465-5115 인터넷 aesop.rutgers.edu/~farmmgmt/anniesprojec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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