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다 끼에자의 신년 음악회 모습
한국일보가 후원하고 소나타 다 끼에자가 주최한 신년 음악회가 지난달 29일(일) 중부 뉴저지 엘리자베스 한인 교회에서 열렸다. 신년 음악회 장소를 제공한 엘리자베스 한인교회 소재신 담임목사는 ‘음악이 우리를 찾아온 감동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날 음악회에는 약 120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참석하여 한겨울에 흐르는 클래식 음악을 만끽하였다. 지휘자 이정석씨가 각 음악을 연주하기 전 음악가의 생애, 어떤 기분으로 이 곡을 작곡 하였는가 그리고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가 등 일반인들로서는 알기 힘든 내용을 유머를 섞어가며 설명을 하여 관객이 이해를 도왔다. 특히 모차르트의 생애와 곡 설명에서 이정석씨가 자신의 천재 이론을 (천재이기 위해서는 일찍 죽어야한다는) 펼치자 청중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매 곡을 감상하기 전 특정 곡의 테마를 설명하며 각 악기로 표현하는 테마를 들려주는 시간은 모든 청중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음악회 동안 연주자와 청중이 모두 하나가 되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선정된 스티븐 아담스의 홀리 시티를 소프라노 김은희씨가 소나타 다 끼에자 단원의 반주에 맞춰 열창을 하자 일부는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청중의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이 날 바이얼린을 연주한 강지선씨는 청중들의 진지한 태도와 높은 수준에 크게 감동을 하였다고 했다. 강지선씨는 줄리아드 출신으로 맨하탄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 학위를 보유한 재원이다. 소나타 다 끼에자의 창단 멤버이며 첼로 연주자인 김경수씨는 중부 뉴저지에서 연주할 기회가 더 자주 마련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경수씨는 러시아의 명문 세인트 피터스 버그 음악학교
출신으로 현재 청소년 오케스트라 뉴욕 로리엣 오케스트라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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