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뉴스트리뷴’ 최우수 네일가게 2년연속수상
▶ ‘ 신디 네일스’ 형문 사장
신디 네일 스파 김형문 사장과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부인인 김덕임씨
중부 뉴저지 우드브리지 타운의 한 지역인 애버널(Avernel) 소재 한인업소 신디 네일 스파 살롱(Cindy Nails & Spa)가 2년 연속 최우수 업체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소는 2010년에 이어 지난 연말 중부 뉴저지 소식지 ‘홈뉴스 트리뷴(Home News Tribune)’이 선정한 최우수 네일 스파 업체로 2년 연속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침체 속에 문을 닫는 가계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업소의 성공은 참신한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난 한해 이 업소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자가 선정한 최우수 업체로 뽑혔다. 김형문 사장에 따르면 2011년 초 리스를 잃고 사업을 접은 옆 점포를 건물 주인과 오랜 협상 끝에 인수, 기존 가게 크기와 같은 사이즈로 벽을 터서 대규모 스파 운영을 꿈꾸었다. 새 리스에 사인을 하는 자리에서 이 건물 주인은 지난 5년간 김 사장과 이 업소를 지켜보면서 김 사장의 근면함과 운영 능력을 믿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장기리스를 허락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어려움은 리스 계약 이후에 발생하였다. 공사를 수주한 한인 건설 업체 때문이었다.
북부 뉴저지 소재 한인업체를 시공자로 선정하고 선금을 주었는데 차일피일 공사 일정이 늦춰지고 심지어는 몇 달간 연락 두절 되는 등 여간 애를 먹인 것이 아니었다.“네일업계의 대목인 한여름에 공사가 멈추고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사업을 망칠 위기까지 처 했었다. 지금도 그때를 돌아보면 아찔하다. 결국 그 업자는 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아 다른 업체를 고용해 지난 11월에야 공사를 마쳤다.”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아내인 김덕임씨와 5명의 종업원들이 똘똘 뭉쳐서 고객 만족만이 살길이라는 김 형문 사장의 사업 정신을 실천한 결과 최우수 네일살롱 2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비법이 무어냐는 질문에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김 사장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무조건 친절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봉사 한 것을 감사하게도 손님들께서 알아주신 것이다. 경영 철학이 있다면 손님 한 분이 열 분을 모시고 오기도 하지만 또 만족을 못한 손님 한 사람이 열 사람의 손님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을 지난 20년간 사업을 하는 동안 뼈저리게 배웠다. 이 정신을 모든 종업원들에게도 수시로 주지시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 업소를 찾는 손님들은 한번 오면 각 종업원들의 단골이 되어버린다.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이는 모든 서비스 업종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안 예약 손님이 30분 일찍 도착했다. 고객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며 인터뷰를 박차고 손님의 발을 닦는 김형문 사장의 모습에 자리를 잡고 앉는 백인 할머니는 ‘원더풀 땡큐’를 연발하였다. 바로 진정한 비즈니스 프로의 자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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