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데일리뉴스, 교통 혼잡등 이유 일부 지역주민 건립 반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이하 몰몬교)’가 퀸즈 플러싱에 교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주민들이 교통 혼잡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뉴욕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몰몬교측은 지난 5년 전 플러싱 145가 33애비뉴에 2만3,000피트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교회 예배당 건축을 추진해왔으나, 지역 마을이 복잡해질 것을 우려한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달에는 커뮤니티보드(CB)7이 교회 건축 부지를 놓고 실시한 조닝변경 표결이 부결되기도 했다.
퀸즈보로청은 이와관련 2일 몰몬교 교회 건축허가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건축 허가 승인을 주장하는 몰몬 교인들과 교통 혼잡 등을 내세우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열띤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몰몬교측은 “이번에 신청한 조닝 변경은 외부에서 볼 때는 전혀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이다. 지하주차장이 완비돼 교통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히려 완공된 건물이 지역주변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복잡한 지역에 대형 건물이 또 들어설 경우 수많은 인파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게 될 것이다”며 “이번 교회 건립계획은 반드시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퀸즈 보로청은 몰몬교 교회 건축을 위한 조닝변경안 검토를 거친 후 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조진우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