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기업공개 성사되면...
▶ 본사건물 그래피티 장식 대가로 주식 받은 데이빗 최씨
젊은 한인 화가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웍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신청으로 2억달러 상당의 갑부가 될 전망이어서 화제다.
뉴욕타임스는 2일 페이스북의 IPO신청으로 화가인 데이빗 최(36 사진)씨를 비롯 페이스북 주식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억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씨는 페이스북이 지난 2005년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본사를 설립할 때 내부 벽면의 그래피티 장식을 작업해준 대가로 현찰 대신 회사의 주식을 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회사주식의 0.1~0.2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가치가 1,000억달러, 즉 주당 53달러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2억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최씨는 “처음 현찰대신 주식을 주겠다는 션 파커 페이스북 회장의 제안이 터무니없고(ridiculous) 무의미(pointless)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씨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민 온 후 캘리포니아 칼리지를 중퇴하고 뉴욕과 파리, 도쿄 등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며 명성을 쌓고 있는 차세대 한인 아티스트다. 또한 낙서하듯 휘갈긴 그림을 벽면이나 티셔츠, 운동화 등에 그려 넣어 낙서화가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데 아츠(Des Arts)’에는 벽면부터 천장까지 최씨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데이빗 최 스윗룸(304호)’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에 위치한 헤어샵인 ‘5 컬러 카우보이(5 Color Cowboy)’에 그린 높이 18피트의 벽화는 7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팔리기도 했다. 최씨의 작품은 개인홈페이지(www.davidchoe.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이번 기업공개로 인해 284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10대 갑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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