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해 표기 바로잡기 ‘동해수문장’ 뉴욕방문
뉴욕에 31일 도착한 동해수문장팀이 28일 보스턴 홍보활동에서 만난 참전용사들과 함께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동해수문장>
표준 세계지도의 ‘일본해’ 표기 바로잡기에 나선 한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동해수문장’(East Sea Keeper) 팀이 31일 뉴욕을 방문했다.
남석형 팀장, 김한수, 차정관, 장성민, 문영태 등 인제대학교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동해수문장은 동해표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일본해’ 표기를 ‘동해·일본해’로 바로잡고자 지난해 5월 의기투합했다.국내 활동을 마치고 최종목표인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의 동해·일본해 공동표기 및 ‘동해 표기의 날 제정’을 위해 미주와 유럽의 9개국 20개 도시를 순회하며 10만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문화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남석현 팀장은 “미주한인 및 유학생과 교류로 동해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세계 언론에 동해 표기 정당성을 알려 IHO의 일본해 단독표기를 막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말했다.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LA, 보스턴을 거쳐 뉴욕에 도착한 이들은 11박12일 동안 뉴욕에서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1인 시위, 유엔대표부 방문, 설 퍼레이드 등에 참가하며 현재 동해가 처한 심각한 상황을 알리고 적극적인 서명운동 및 홍보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남 팀장은 “각 지역의 유동 인구수가 많은 거리 및 광장 행진을 통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랬다. 동해수문장의 자세한 활동사항은 웹사이트(www.iloveeasts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IHO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6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발행하는 해도와 수로도서지의 통일을 위해 런던에서 대한민국을 위해한 2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창설됐다.IHO는 세계 모든 해도에 ‘Sea of Korea’, ‘Eastern Sea’로 돼 있던 표기를 1929년 발향된 표준세계명칭지도에 ‘Sea of Japan’으로 변경하고 1953년 3판까지 이 같은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올해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회의에서 60년 만에 개정 발행될 것으로 알려진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안내 책자는 전 세계 지도 제작자들이 지도 제작 때 참조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동해 표기를 위해 매주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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