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다 적발된 뉴욕시 운전자가 10년 사이 급증했다.
뉴욕주형사사법부가 29일 발표한 자료 집계에서 뉴욕시 마약 운전자는 2001년 81명에서 2011년 357명으로 3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뉴욕주는 1,669명에서 2,248명으로 35% 늘었고, 롱아일랜드는 377명에서 530명으로 40% 증가했다.
이와 관련 2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연 찰스 슈머 뉴욕주 연방상원의원과 캐서린 라이스 낫소카운티 검사장은 마약 운전자 단속과 처벌에 관한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슈머 의원과 마크 프라이어 아칸소 연방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관련법은 1억4,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마약 운전자 체포에 필요한 장치 개발과 경찰교육에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슈머 의원은 “지난달 롱아일랜드에서도 마약범들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켜 무고한 시민 2명이 크게 부상을 입었다”며 “이처럼 최근 뉴욕에서는 마약범들의 차량운전으로 시민들의 생명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검사장은 “현재 마약복용 여부는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거쳐야만 확인 가능하다”며 “음주운전처럼 현장에서 마약복용이나 투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장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관련법은 지난달 연방상원 상무분과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내달 본회의 논의를 앞두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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