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검찰, 3년간 교직원 23명 기소
북부뉴저지 지역의 교내 성범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와 한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최근 3년간 북부뉴저지 지역의 교사와 운동 코치 등 23명이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으로 기소 또는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교내 성범죄에 대한 안전지대는 없다고 30일 경고했다. 특히 지난 한 달 사이에만 3명이 유사사건으로 체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주 전역에서 10명의 교사와 운동 코치가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돼 신문 1면을 장식해왔다며 디지털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남용이 관련범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미 현대생활의 일부가 돼버린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전자우편, 페이스북 등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확인과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검찰은 뉴저지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300개가 넘는다고 지적하며 어느 학교도 미성년자 성범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스브룩의 한 교사는 1만1,000건이 넘는 성적인 내용이 담긴 전자우편을 전송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고 해켄색의 축구 트레이너도 11세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팰리세이즈 팍과 레오니아, 파라무스, 포트리 등 한인 밀집지역을 망라한다. 팰팍 중·고교에서 30년간 가이던스 카운슬러로 일하고 2004년 은퇴한 조셉 폰지(63)도 아동포르노물 소지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체포, 유죄를 인정했다.
또한 포트리에 거주하는 크라키노브스키(28) 교사는 지난해 5월 레오니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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