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학비 36,970달러 … 전국평균보다 11.3% 높아
뉴욕시내 명문 사립 초·중·고교의 연간 학비가 4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2년 안에는 시내 모든 사립학교의 학비가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국사립학교협회(NAIS)에 등록된 뉴욕시내 사립 초·중·고교는 총 61개교. 신문은 이중 10년치 학비 자료 비교가 가능한 41개교의 올해 중간 학비가 10년 전보다 무려 48% 인상돼 전국 평균인 35% 인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12학년을 기준으로 이들 학교의 올해 중간 학비는 3만6,970달러로 전국 평균인 2만4,240달러보다 11.3% 더 높다. 10년 전에는 뉴욕시가 2만1,100달러, 전국 평균은 1만4,583달러였다.
호레이스맨 고교(3만7,275달러), 컬럼비아 그래머 & 프렙(3만8,340달러) 등 일부 사립학교는 하버드대학(3만6,305달러)보다 비싼 학비를 부과하고 있으며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은 12학년 기준 4만450달러로 이미 4만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9월 맨하탄 첼시에 개교하는 ‘애비뉴’도 연간 3만9,750달러의 학비를 책정해 뉴욕시에서 가장 비싼 프리스쿨이 될 전망이다.
이들 학교는 학비 이외에도 학부모회비, 등록비 등 기타 비용도 부과하고 있어 실제 학비 부담은 더 큰 상황이다. 이들 사립학교의 가파른 학비 인상은 교직원 임금 인상 및 복지비용 증가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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