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보로 고교 국제 로봇제작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80여명 몰려
중부 뉴저지 힐스보로 고등학교 과학팀 로봇 제작 경연 참가자들.
중부 뉴저지 힐스보로 고등학교 과학팀 로봇 제작 경연 참가자 모집이 지난 21일 열렸다. 학생들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무려 80명의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996년에 미국 경연 대회에 참석한 이래 매년 입상이라는 영예를 이룬 탓인지 이 학교 과학 팀에 대한 기대는 대단하다.
특히 로봇 제작 팀은 퍼스트 로봇 팀 75 (FIRST Robotics Team No. 75) 이란 애칭으로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서 FIRST는 (For Inspiration and Recogni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준말이다. 이 경연 대회는 미국에서 1989년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국제 대회로 발돋움 하여 매년 미국, 캐나다는 물론 영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벌인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80~90팀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로 과학 영재들의 꿈의 전당인 이 대회는 지난 10년간 이스라엘 고등학교 팀이 최우수상을 거의 휩쓸었다고 한다.
이 대회에는 각 고등학교 과학 팀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이 어떤 동작과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겨눈다. 단 로봇의 무게가 120 파운드를 넘어서는 안되며 로봇 제작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도구는 퍼스트 로봇 팀에 선발된 고등학교에 전액 무료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전문 엔지니어들이 이들 고등학교에 배치되어 어린 학생들이 디자인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조언해주는데 이들 엔지니어들은 질문에는 답을 해주나 직접 참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힐스보로 고등학교 팀의 애칭 No. 75는 첫 참가년도 1996년에 배정 받은 번호 75번에서 유래했다. 일단 팀 구성원으로 선발되면 디자인 팀, 제작 팀, 오퍼레이션 팀으로 다시 세분된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의 주제는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기술인 키넷틱을 로봇 제작에 도입 시키는 것으로 사람 몸동작으로 로봇을 조정해야하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농구선수 로봇을 제작해야 한다. 어떤 로봇이 슛을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지가 경연 내용이다.
첫 번째 중부 뉴저지 지역 예선이 3월 10일로 불과 6주밖에 남지 않아 이날 선발된 학생들은 이제부터 불철주야 로봇제작에 매달릴 것이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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